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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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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네 번의 약속을 하십니다. 함께하겠다, 굳세게 하겠다, 도와주겠다, 붙들겠다. 한 번이면 될 것을 왜 네 번이나?

아마 우리가 쉽게 잊기 때문일 겁니다. 아침에 “두려워하지 말자” 다짐해도, 점심때면 또 불안해지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이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리라.” 이 표현이 특별합니다. 하나님이 손을 내밀어 직접 잡아주시겠다는 거예요. 우리가 놓을 수 있어도, 하나님은 놓지 않으시겠다는 겁니다.

이 말씀은 읽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생활에 가깝습니다. 이사야의 고백이 오래전 사람의 말처럼 들리다가도, 막상 오늘의 일정과 걱정 앞에 세워 보면 바로 내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믿음은 큰 결심만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침에 마음을 어디에 두는지, 불안할 때 누구의 말을 더 크게 듣는지, 작은 선택 앞에서 어떤 방향으로 몸을 돌리는지에 스며듭니다.

저는 이런 말씀 앞에서 자주 멈칫합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은 늦게 따라올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 느린 마음을 재촉만 하지 않으십니다. 말씀을 다시 들려주시고, 하루의 작은 장면 속에서 깨닫게 하시고, 넘어졌던 자리에서도 다시 일어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묵상은 정보를 더하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시선에 나를 다시 놓는 시간입니다.

오늘 이 구절을 붙든다면 거창한 변화보다 한 가지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라는 말씀의 울림을 마음에 두고, 평소처럼 흘려보내던 순간에 잠시 숨을 고르는 겁니다. 말하기 전에 기도하고, 판단하기 전에 돌아보고, 두려움이 커질 때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 기억하는 것. 그런 작은 순종이 하루의 방향을 바꿉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두려울 때마다 이 말씀을 떠올리게 해주세요. 함께 하시고, 굳세게 하시고,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제가 놓아도 주님은 놓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이 말씀이 제 생각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반응으로 이어지게 해주세요. 불안하거나 조급한 순간에도 주님의 성품을 먼저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순종으로 하루를 걷게 하소서. 제 마음이 늦게 따라와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은혜를 신뢰하며, 말씀 앞에서 다시 새로워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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